
1. 영화의 역사적 배경
킹덤 오브 헤븐의 시대적 배경은 11세기 유럽의 십자군 원정이 한창이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 드 뉘지앙이 통치하고 있는 예루살렘 왕국과 살라딘의 통치하는 이슬람 아유브 왕조간의 전쟁에서 빌리앙이라는 인물을 통해 종교의 신념에 의한 전쟁으로 포장되었지만 침략전쟁의 참혹함과 인간 내면의 악함관 선함에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내용에서도 보여 주 듯이 예루살렘 왕국은 이슬람 왕조에 탈환 되는데 이후 영국의 리차드 1세가 3차 십자군 원정으로 이어지면서 총 8차에 이르는 십자군 원정이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진행되었다.
2. 등장인물 소개
주요등장인물 들은 주인공인 발리앙, 보두앵 4세 예루살렘 왕, 시빌라 공주(보두앵 4세의 누이), 발리앙의 아버지 고드프리, 시빌라의 남편이자 영화 막바지 예루살렘의 왕이 되는 뉘지앙 등이 있다. 우선 발리앙은 프랑스의 시골마을에서 대장장이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아기를 유산한 슬픔으로 자살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인물로 이후 십자군 원정을 통해 자신과 자살한 아내를 구원받고자 한다. 두 번째로는 시빌라로 예루살렘 왕 보두앵 4세의 누이이자 프랑스 성십자군 단장인 뉘지앙의 아내로 영화에서 발리앙과 연인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인물이다. 세 번째는 보두앵 4세로 예루살렘의 젊은 왕으로써 짧은 재위 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룬 성군으로 종교나 정쟁보다는 백성을 아끼는 왕이었지만 나병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다. 뉘지앙은 시빌라의 남편이지만 사랑으로 결혼한 관계가 아니라 예루살렘의 필요로 정략결혼을 한 대상이다. 이후 보두앵 4세가 서거한 이후 아내인 시빌라의 왕권을 이양받아 예루살렘의 새로운 왕이 되지만 살라딘에게 대패하며 결국 예루살렘을 이슬람 왕조에 빼앗기는 인물이다. 고드프리는 발리아의 아버지이기는 하나 발리아의 어머니에게 혼외관계를 통해 발리앙을 갖게 한 인물이다. 영화에서 짧은 시간 동안 등장하지만 평민이었던 발리앙에게 영주라는 자리와 기사의 작위를 물려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3. 주요 줄거리
프랑스의 변방 작은 시골마을에서 대장장이로 살고 있는 발리앙은 사랑하는 아내가 유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슬픔으로 실의에 빠져 살아가고 있었다. 이때 고드프리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발리앙의 대장간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발리앙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함께 예루살렘으로 갈 것을 제안하지만 발리앙은 거절을 한다. 발리앙에게는 마을에서 말단 사제로 일하는 이복동생이 있었는데 발리앙의 재산을 노리고 십자군 원정을 따라가서 자살한 형수를 구원하라는 말다툼을 하게 된다. 과정에서 발리앙은 이복동생을 살해하게 되고 자신과 아내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아버지의 제안대로 예루살렘을 향하게 된다. 이동 중에 발리안을 잡으러 온 군인들과 다툼이 발생하여 아버지인 고드프리가 크게 다쳐 사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리안은 아버지의 작위와 재산 영지를 모두 물려받게 된다.
아버지의 바램대로 발리안은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되는데 도중에 큰 폭풍우로 배가 난파되어 사막 한가운데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다행히도 말을 발견하여 잡으로 할 때 아랍인 두 명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말에 대한 소유권을 자신의 주인이 주장한다고 아랍인 중 하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발리앙에게 이야기 하지만 발리앙도 물러설 수 없어 결투를 하게 된다. 결투의 결과 주인은 죽고 아랍 하인만 살아남게 되어 발리앙은 예루살렘으로 안내하는 조건으로 살려주게 된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발리앙은 하인에게 자유를 주며 말도 함께 선물하게 된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발리앙은 가장 먼저 예수가 못밖혀 죽은 골고다 언덕에서 아내의 목걸이를 묻으며 생각에 잠긴다. 이후 왕을 알현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예루살렘의 새로운 영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영지는 척박해서 농사를 경작하기에는 부족했지만 발리앙은 영주로써 솔선수범하여 우물을 만들고 경작지를 만드는 노력을 하였다. 이때 왕의 누이인 시빌라가 발리안의 영지를 방문하게 되고 영주로써 백성들과 함께 영지를 개척해가는 모습을 보며 사랑의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런 마음은 얼마 가지 않아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평소 보두앵 4세의 이슬람과의 화친 정책이 맘에 들지 않았던 뉘지앙은 부하를 시켜 무고한 이슬람 상인들을 학살하게 만들어 이슬람 제국과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들어 낸다. 발리안은 이 위기에서 백성들이 무사히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벌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적에게 포로가 된다. 포로가 된 군대의 지휘관이 일전에 살려준 아랍하인이라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 다행히도 바디애 4세와 살라딘의 합의로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보두앵 4세는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게 되면서 죽음이 가까워진다. 보두앵 4세는 자신의 죽음 이후 혼란들을 걱정하여 발리안에게 시빌라와 결혼하여 왕위를 개승할 것을 제안 하지만 발리앙은 도덕적인 문제와 양심으로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하게 된다. 보두앵 4세가 죽고 나서 시빌라의 남편인 뉘지앙이 예루살렘의 새로운 왕이 되면서 이슬람 왕조와 전면전을 펼치지만 완패를 하고 만다.
이슬람 왕조와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오는 상황에서 많은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예루살렘을 버리고 달아나자는 제안을 하였지만 발리안은 성안에 있는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으로 성의 수비를 준비해야 한고고 주장한다.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성 내부의 평민들에게 기사의 작위를 수여하는 등의 동기부여를 통해 살라딘의 대군을 맞을 준비를 한다. 이때 발리앙이 성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킬 것은 성벽도 건물도 아닌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일께워 준다. 철저하게 준비하였음에도 살라딘의 대군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성벽은 허물어졌지만 성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해서 결국 살라딘과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 국가로 무사히 대피할 수 있게 보장하겠다는 합의를 이루게 된다.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떠나는 피난행렬에서 시빌라 공주와 재회하는 발리앙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4. 감상평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고하고 몰입도와 집중도가 매우 높았던 영화였다. 처음에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종교적인 이념 안에서 영화의 내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종교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심리적인 갈등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기억된다. 리틀리 스콧 감독은 아직도 종교적 이분법이 팽배한 현대에 십자군 원정의 잔혹함과 무자비함을 영화에 자세히 표현하는 한편 살라딘을 통해 이슬람 제국의 관대함을 영화를 통해 표현하였다. 이는 서구 근대역사의 해석에 역행하는 모습들일 수 있지만 이분법적인 종교적 역사적 관점에 일침을 가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 발리안을 통해 구원은 종교적인 기다림과 바람이 아닌 스스로의 성찰로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발리안이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했던 연설이다. "무엇이 더 신성한가? 통곡의 벽? 예수의 무덤? 우열은 없다 모두가 소중하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성벽의 벽돌이 아니라 이안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다! "
댓글